작가 : 김정자

기간 : 2025. 7. 19. ~ 7. 20.

장소 : 갤러리 강호

모시는 글

그대, 오늘

볼 때마다 새롭고

만날 때마다 반갑고

생각 날 때마다 사랑스런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풍경이 그러하듯이

풀잎이 그렇고

나무가 그러하듯이

. . .

나태주 시인의 '섬에서'라는 시처럼

칠십년 세월 동안

감사하게도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며

또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색연필 그림에 빠져 사부작거렸더니

딸들이 칠순 기념 전시회를 만들어 주네요

여러모로 밍구스럽긴 하지만

기왕 여는 전시이니 바쁘시더라도 잠시 들려 주셔서

새롭고, 반갑고, 사랑스런 얼굴들 함께 뵈면 좋겠습니다

KOSMOS 김정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