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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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갤러리강호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2-17 22:57본문
전시작가 : 이도원
전시기간 : 2025. 1. 8. ~ 1. 14.
Working Memory
나의 취미는 빛 드는 공간, 순간을 프레임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익숙한 것보단 새로운 걸 찾기 위해 거닐다 빛을 발견하면 발걸음을 멈추고 관찰하며 각종 상상을 해본다. 사진이라는 매체 특성 덕에 현실 속 한 장면을 담아낼 수 있는데 이렇게 담아낸 장면은 내가 봤던 찰나의 상상 가 능 여백으로 인식된다. 찰나의 상상 가능한 여백을 프레임 안에 담고 제한된 프레임 안에서 이미지를 각색해 보고 여러 이미지 후보들을 머릿속에 저장한다. 본래 나는 어수선한 사람인데 빛의 흐름을 관찰할 때만큼은 머릿속이 정돈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작업을 진행할 때 머릿속에 저장해놨던 각색된 이미지들을 시각화시키며 정돈 과정을 거친다. 그 토대에는 마치 뇌의 메모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작업기억력이 있다. 작업기억력이란 머릿속에 저장된 정보들 을 기억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원하는 정보만을 떠올려 사용하는 능력 즉, 시각적 공간적 정보를 잠시 동안 보관하 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업은 내가 담아두었던 공간 안에 아바타를 넣어 그때 그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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