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OCKS 제2회 6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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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갤러리강호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10-30 22:50본문
ㅇ 제목 : 마실
ㅇ 작가 : 김애경, 이창희, 석은미, 전인숙, 채은희, 오명희
ㅇ 기간 : 2025.11.12.~11.17.
ㅇ 작소 : 갤러리 강호
(전시서문)
마실은 삶이 우리를 부드럽게 이끄는 발걸음이다.
본디 마을을 오가던 짧은 걸음이었으나,
그 길 위에는 머묾과 떠남, 나눔과 치유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어린 손녀의 눈빛과 중년 여인의 발걸음,
그리고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시선이 포개지며 한 사람의 이야기를 넘어
세대를 잇는 여정으로 확장된다.
항아리와 의자, 인형과 꽃, 나무와 돌,
그리고 그 곁에 서 있는 사람들—
사소한 것들은 서로를 비추며
삶의 깊은 호흡을 드러낸다.
그 속에서 우리는 나와 마주하고,
이웃과 이어지며,
시간과 화해한다.
이 전시는 각자의 발걸음으로 기록된 여정을 담고 있다.
짧지만 깊은 그 길 위에서,
당신 또한 자신만의 마실을 만나기를 바란다.
존재의 결(김 애경)
길 위의 시간(석 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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