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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진 작가 개인전 / 빛과 어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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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갤러리강호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3-02-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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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진 : 빛과 어둠 사이

2023.3.1 3.7

 

삶의 형태를 상상해본다. 그것은 마치 긴 터널처럼 다른 무언가로 향한 통로의 모습 같다. 그 너머를 향한 기다림의 시간으로 점철된 공간은 고여 있는 형태가 아닌 어딘가를 연결해주는 통로와도 같은 것이다. 통로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지만 종착지를 향해 나아가는 기다림은 시간이 유한한 것임을 알기에 파생된 마음일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실존은 기다림이라고 말해도 좋을까.

 

본 작업을 통해 고요한 어둠 속에서 빛이 느껴지는 통로를 표현함으로써 고요함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사색을, 그리고 선으로 표현한 어둠과 빛이 채워진 공간을 표현함으로써 점철된 시간의 무게만큼 빛 너머의 공간에 대한 기다림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며 시간의 유한함과 기다림이란 무엇인지, 삶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 판넬 위에 볼펜으로 선을 그어 그린 평면작업 ‘Ballpoint’ 시리즈의 작업과 유리에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드로잉하여 빛을 통해 드로잉선을 빛나게 드러내어 표현한 ‘Light’ 시리즈의 작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어둠으로 빛을 그리는 기법과 각인으로 빛을 조각하는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빛과 어둠 사이에서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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