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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의 작가 개인전 /본향의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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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갤러리강호 댓글 0건 조회 626회 작성일 21-10-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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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본향의 품에 안기다.


전시기간 : 2021.10.23(토)~11.1(월)까지

 

수많은 현대인들이 갈망하고 있는 아름다움 즉, ()란 무엇이며,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미적 가치는 어디에서 출발해서 현재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해 작가 본인은 항상 자신을 향해 그 궁금증과 호기심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한다. 혹자는 자연은 우리에게 언제나 아름다움과 아름답게 하는 힘을 선사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빌리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가치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뿐 만 아니라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이나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어떤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찾고자 하였을까? 이 질문에 대해 작가 본인은 도자기의 오묘한 빛과 형상이야 말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부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창작한 아름다움과 그 가치의 큰 업적이 아니겠는가? 하는 답을 구하곤 한다. 작가 본인은 달항아리의 부정형 원의 형상을 통해 그 내면에 듬뿍 담긴 순진한 정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본인에게는 하나의 본향의 넉넉한 의미를 가진 대상으로 바라보곤 한다. 본인에게 본향은 언제나 포근하고 따뜻하며 아늑함을 선사한다. 본향은 어떤 것에 재촉하지 않으며 항상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준다. 본향은 결코 사치스럽거나 천박하지 않으며 아련한 메아리로 마음의 공명을 불러 일으켜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친숙함과 애뜻함으로 본인에게 다가온다.

본인의 대부분 작품 중심에는 본향인 형상이 화면 구성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 형상을 통해 과거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반영한 희...락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본인의 작품에는 과거의 정취에 머물러 있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단순히 그것을 거부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가슴 깊이 내재된 과거의 정취를 들춰내어 새로운 정신적.심리적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심미적(審美的)가치를 통해 현대인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덜어주려고 하고 있다. 본인의 대부분 작품은 본향의 형상에 자연에서 구한 다양한 소재들을 반복적인 느낌과 리듬감으로 투사시켜 넉넉한 상상력과 풍부한 생동감을 제시함으로서 현대인들이 짊어진 무거운 삶의 무게를 덜어주려고 하고 있다.

 

김순의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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