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작가 개인전- / High end Ph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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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갤러리강호 댓글 0건 조회 770회 작성일 22-07-23 18:17본문
조현범 개인전
전시기간 : 2022.8.8~15
전시제목 : High end Pharmacy
Pill = ₩
High end Pharmacy 시리즈는, 하이엔드 패션과고가약품 사이의 유추를 통한 소비주의의 자본주의 착취에 대한 비판한 작품이다. ʻ약’은 상품성 있는 재화라고 생각한다. 재화의 가치란 경제적 신분증 즉 인과 관계에서의차이점을 명품이라는 소유 욕구를 자극한다.
명품은 그 교환가치에 있어서나 상징가치에 있어서나 사치스럽고 고급스럽다고 사회의 일반적 인정을 받은 재화를 말한다, 상품성 있는 약들도 마찬가지이다. ʻ약’은 유용성과 경제적 교환가치가 있는 재화이므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더이상 ʻCure, Fix, Heal’ 의 의미보다는 상품성 있는 재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ʻ약’의 상품성은 다른 상품과는 달라서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성이 지나치면 의료의 본질을 저해하므로 ʻ약’의 상품성을 되도록 극소화시키는 것이 의료의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ʻ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과 같이 과거 ʻ약’이 너무 귀하여서 문제가 되었는데 요사이는 반대로 마치 명품들 처럼 지나치게 범람하게 되어 광고와 가격 등으로 과당경쟁을 하여 대중들로 하여금 약사용의 일상화와 대량소비를 부채질하고 있다.
브랜드 제약회사의 제약사가 만든 의약품은 ~ 배 들자면 구찌 가방의 유용성은 다른 싼 가방의 유용성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실제로 제품의 유용성이라고 알려진 대신에 값비싼 브랜드 약이나 비싼 가방의 유행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
마르크스가 '교환가치'라고 부르는 것의 조작에 의한 이윤의 착취에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 이것은 정확히 의료와 패션 제품 모두에서 뛰어난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ʻHigh end Pharmacy’ 시리즈는 노동집약적 과정 자체가 실제로 대량생산되는 사치품의 높은 가치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이 이러한 교활한 자본주의적 착취에 대해 생각하도록 자극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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